오늘이 세월호 4주기이다.

사고가 일어난 때가 내가 그 당시 아직 병신같은 고등학교 말년 생활을 보내고 있었을 때였다.

항상 통학하는 버스에서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했고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사태는 더욱 더 악화되어가고 있었고 지금은 결국 이 꼴이 나버렸으니.

내가 트위터에서 이러한 비판글은 잘 쓰는데 블로그에서 쓰자니 영 생각나는 내용들이 없고, 그저 안타깝게 희생된 내 또래 아이들을 추모해야 할 수밖에 없다.

누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누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고, 누구는 사랑하는 지인을 잃었다.

나도 나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몸이기에 나도 이들의 아픔, 슬픔, 고통을 뼈저리게 기억한다.

그리고 오늘은 4월 16일, 조금이나마 이 차디찬 바다에서 죽어나간 이들을 추모하고자 부족하지만 이러한 글을 적어본다.

P.S.1. 세월호 사고 추모는 여기에서 할 수 있다. http://campaign.naver.com/memory/

P.S.2. 어그로 끌어대는 누구누구씨는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 좋아라 하겠지. 일베충들처럼 인간적이지 않은 놈들이라면 응당 그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