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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2 - II [히아신스와 대화: 히츠의 동생…이 될 뻔 했던 아기에 대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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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신스] “방금 에이라 언니랑 했던 이야기 들었어. 난 전혀 몰랐어… 오빠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것만 알았지, 오빠 동생도 있었다는 건 알지 못했거든.”
[히츠] “내가 말을 안 해줬으니까 모르고 있었겠지. 만일 그 새끼들이 내 부모님과 뱃속에 있던 내 동생까지 죽이지 않았다면…”
[히아신스] “오빠 심정은 이해해… 나도 부모님이 어릴 적에 돌아가셨으니까.”
[히츠] “네 아버지는 전쟁통에 돌아가셨고, 네 어머니는 널 낳고는 산고로 돌아가셨댔잖아?”
[히아신스] “그렇지 뭐.
근데말야, 오빠 동생은 여자애였어, 남자애였어?”
[히츠] “여자애었어. 태어났다면 아마 초등학교 다니고 있을 나이였을 거야…”
[히아신스] “이름은 뭘로 지으려고 했어?”
[히츠] “아리아. 아리아 번스타인이 되었겠지.”
[히아신스] “아리아라… 특이하네…
우리 번스타인 가에선 남자애라면 불꽃과 관련된 이름, 여자애라면 꽃의 이름으로 짓는 관습이 있잖아?
아무튼… 태어나지 못한 불쌍한 아리아에게… 애도를 표할게. 돌아가신 오빠 부모님과 엘나르딤에서라도 태어나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p.s. 엘나르딤은 제 카피페 세계관에서 천국의 의미로 쓰이며 선량한 인생을 살았거나, 무고하게 죽었거나 용맹히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의 영혼이 머무르는 영광과 평안의 안식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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