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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 II [연인이 생긴 히아신스] 본문
[히츠] “최근에 너 남친 생겼다며?”
[히아신스] “응.”
[히츠] “뭐 하는 녀석이냐?”
[히아신스] “유격사래. 나이는 나보다 연상이고. 오빠랑 동갑 정도 되려나?”
[히츠] “뭐 하다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그 유격사 나부랭이가 맘에 드냐?”
[히아신스] “나한테 엄청 잘 해주던걸? 의뢰 도중에 만났는데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가는 길까지 배웅해줬었어.”
[히츠] “그런 새끼들은 대개 수상한 낌새가 꼭 있는 법인데. 혹시 이상한 짓 할 조짐 보이면 당장 조져버려.”
[히아신스] “한번도 내게 이상한 짓은 한 적 없었어! 게다가 다른 사람 대하는 것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한테서 착하고 견실하다고 평판도 높은데? 맨날 남한테 시비 걸고 욕이나 주고받는 오빠랑은 완전 다르니까 걱정따윈 붙들어 매셔.”
[히츠] “누가 남한테 시비 걸고 욕이나 주고받는 오빠냐. 그 새끼들이 먼저 시비를 걸어대니까 욕이 나오지.”
[히아신스] “오늘 내가 케어 드레이그로 초대했어. 오빠한테도 한번 인사하고 싶대. 아, 저기 온다! 이셀 오빠~~~! 여기야!”
[이셀] “안녕. 히아! 여기가 케어 드레이그구나~”
[히아신스] “길 엄청 복잡했을텐데 오는데 힘들지 않았어?”
[이셀] “니가 세세히 알려줘서 오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 근데 니 옆에 있는 분은?”
[히츠] “히츠 번스타인이다. 히아의 친척오빠야. 니가 이셀이라는 녀석이냐?”
[이셀] “아. 넵! 말씀 들었습니다. 제가 이셀 카라시스입니다.”
[히츠] “뭐, 히아랑 친하게 지내. 그리고… 히아한테 허튼짓했다는 소리 들리면 당장 찾아가서 족쳐버린다.”
[이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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