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DUST
> 한창 괴물 사냥 중이던 히츠와 에이라가 잼민이에게 시비가 걸렸다. [잼민이] “전부터 니 자꾸 뭔데 여기서 깝침? 여기가 니만을 위한 전용 사냥터인줄 알음?” [히츠] “어이 버릇없는 꼬맹이. 너도 죽여버리기 전에 당장 꺼져라.” [잼민이] “응, 어쩔티비~ 틀딱 주제에? 개빡치죠? 근데 때리지 못하죠? 죽이면 님 살인죄죠?” [히츠] “3초 내로 널 때려죽일 수 있다고 맹세하마. 내가 살인죄로 잡혀가든 말든 너 따위의 사회를 좀먹는 쓰레기 하나 없애서 조금이라도 이 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게 더 낫거든. 그대로 땅바닥에 쳐박혀 있어, 개똥만도 못한 천방지축아(必殺).” > 장렬한 욕을 내뱉은 후 히츠는 일격에 잼민이를 때려눕혔다. [에이라] “아무리 그래도 어린 애를 죽이는 건 좀 너무하지 않아!?..
> 히츠의 피쳐폰에 착신음이 들린다. 히츠는 책상에 아무렇게 내팽겨쳐둔 피쳐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다. [히츠] “뉘슈?” [통장] “아, 안녕하십니까. ○○아파트 통장입니다만, 혹시 히츠 번스타인 씨 되십니까?” [히츠] “맞는데. 내게 무슨 용건이지?” [통장] “최근 저희 ○○아파트에 전입 신고를 하셨던데, 현재 거주중이신지 비거주중이신지 알 수 있겠습니까?” [히츠] “아. 그거라면 내 아들(히츠의 아들, 이그니스 번스타인)한테 물어봐. 난 비거주자인데 아들이 내 이름으로 전입신고를 했더라고. 지금 내 아들 전화번호 알려줄게… 0XX-XXX-XXXX로 걸면 내 아들이 받을거야.” [통장] “네,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 남부 자이탄의 도시, 알리말 아하므라에 있는 술집에서… [센코] “딜런 형님, 저 술 못 마시는데 여긴 대체 왜 온겁니까?” [딜런] “우리가 술 마시러 온 줄 알어? 어디까지나 우린 정보를 얻으러 온 것일 뿐이야. 착각하지 마.” [히츠] “그럼 바로 주변 손님들에게 정보를 알아봅죠.” > 그 때. 매우 고혹적인 차림의 사우스 바르카스족인 호스티스가 딜런 일행에게 다가왔다. [호스티스] “어머, 멋진 휴르드 오빠들이네? 남쪽 나라인 파랄레스에서 오셨나요?” [딜런] “뭐 그렇다만.” [호스티스] “저랑 같이 술 한잔 드시겠어요? 웃흥~♥” [히츠] “맥주 정도야 못 할건 없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지금 일하는 중이라.” [센코] “딜런 형님 말 잊었어, 히츠!? 어이, 우리 귀찮게 하지 말고 다른 변태..
> 에나덴 산 근방의 호수… > 히츠는 한창 괴물 사냥을 마치고 총을 빙글빙글 돌리다가 그만 호수에 총을 빠트려버리고 말았다. [히츠] “이런, 내 총. 어제 싹 다 정비해놓았건만…” > 이때 호수에서 신비한 빛이 쏟아져 나왔으며, 직후 호수에는 산신령이 매우 멋드러지게 생긴 황금색 총과 이미 고장나버린데다 만듦새도 꾀죄죄한 총을 양손에 하나씩 든 채로 호수 위에 떠 있었다. [산신령] “네가 떨어트린 게 이 비싼 총이냐, 아니면 고장난 총이냐?” [히츠] “예? 둘 다 아닙니다만?” [산신령] “그럼 니가 찾는 총은 어떤 총이냐?” [히츠] “사실 저는 총 따위는 찾고 있지 않았습니다. 전 바로 당신을 떨어트렸습니다.” [산신령] “읭? 왜 나를?” [히츠] “제가 당신을 데려가서 당신을 스승으로 모실..

[양아치] “뭐냐 씨발 이 찐따핏? 존나 병신같네 ㅋㅋㅋ” [히츠] “…돌아가신 내 부모님이 사주신 옷에 뭐 불만 있냐?” [양아치] “돌아가신 니 부모 수준 알것 같네 ㅋㅋㅋㅋㅋ 니 부모 돈도 못 버는 거지였냐 ㅋㅋㅋㅋㅋㅋㅋ” [히츠] “……너 지금 가장 건들면 안될 걸 건드렸다. 뒤져 씨빱빠라기좇뺑이새꺄!!!!!!!!!!!!!!!!!” > 결국 그 양아치 새끼는 히츠의 펀치를 쳐맞고 저 멀리 날아가다가 큼지막한 암반에 꽂혀 뒈졌다.
[트리모스티토스] “자네 오늘 훈련일인데 왜 안 나오고 땡땡이쳤나?” [히츠] “더는 훈련같은 거 하기 싫습니다. 이미 기본기는 충분한데 이래서 언제 실전감각을 익힙니까?” > 다음날 [에스더] “히츠, 장비 점검 좀 도와주지 않을래?” [히츠] “너 혼자서도 할 수 있잖아. 귀찮으니깐 차라리 히아한테 같이 해달라고 해.” > 또 다음날 [에이라] “히츠야, 같이 쇼핑하자!” [히츠] “밖에 나가기 싫어. 도중에 마주치는 새끼들이랑 시비 걸리면서 나 꼴받으라고?” > 또또 다음날 [람부르크] “야, 싸우자!” [히츠] “씨발 나 좀 가만히 냅둬! 왜 그렇게 나한테 뭐뭐 하자고 못해서 지랄이야!?” [람부르크] “씨발 이 좆같은 새끼 저번부터 대체 왜 이 지랄이냐?” [히아신스] “지에가 또 지 대통령 임..
[히츠] “슬슬 이 빌어먹을 피쳐폰 바꿀 때도 됐는데. 이놈의 스마트폰에 무조건 붙는 할부금과 비싼 통신요금만 아니면 쓸터인디, 차라리 피쳐폰처럼 전면무료화 좀 해주지.” > 그때 울리는 착신음. [히츠] “모르는 번호인데? 누군지는 한번 알아봐야지… ” [히츠의 피쳐폰] “친애하는 파랄레스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히츠] “누구냐?” [히츠의 피쳐폰] “제가 이번에 국회의원에 출마를 했습니다!” [히츠] “국회의원이고 자시고 니가 누군지 당장 밝혀 이 병신아.” [히츠의 피쳐폰] “저를 뽑아주십시오! 파랄레스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히츠] “좆까네. 다신 전화하지 마.” > 히츠는 당장 전화를 끊어버렸다. [히츠] “이 번호 차단해버릴 수 있음 좋겠는데, 이거 하필이면 번호를 차..
1. 아홀로틀 [히츠] “오? 아홀로틀이다… 맹해보이는데도 역시 생긴 것이 엄청 귀엽다니까.” [에이라] “우파루파 아냐?” [히츠] “우파루파는 니온 쪽바리 놈들이나 그렇게 부르지 아홀로틀이라고 부르는 게 맞아. 아무튼 이 녀석 쓰다듬어보고 싶다…” [에이라] “암튼 히츠 넌 우파… 아니, 아홀로틀을 엄청 좋아하는구나?” [히츠] “내가 여섯살 적에 어머니가 사주셔서 키우긴 했었어. 그때부터 난 아홀로틀에게 매료되었지. 지금 그 아홀로틀은 불쌍하게도 주인 없이 방치되어 있다가 죽은지 오래겠지…” 2. 고양이 [고양이] “야아옹~♥” [히츠] “짜식. 왜 그렇게 날 좋아하나 모르겠네. 뭐 싫진 않아.” [에이라] “히츠 너한테는 고양이를 끌어들이는 페로몬이 있는 거 아닐까?” [히츠] “그런 거 없는데?..
파랄레스에서 발행된 동전과 지폐는 파랄레스가 왕국 시절이었던 제 3세대까지 에나덴 관할의 은행에서 직접 발행했었다. 이때 동전과 지폐는 다음과 같았다. 1크레딧 - 구리로 만들어진 매우 작은 동전이며, 뒷면에는 파랄레스의 국화(國花)인 거베라가 새겨져 있다. 5크레딧 - 니켈로 만들어진 1크레딧 동전보다는 약간 큰 동전이며, 뒷면에는 옛 파랄레스 국기에 달린 태양과 별이 겹쳐진 문장이 새겨져 있다. 10크레딧 - 10크레딧부터는 지폐로 발행되었다. 색상은 전반적으로 회색이고 테두리와 글자는 검정색이다. 앞면에는 파랄레스 최초의 대현자 매그너스 그레이필드가 그려져 있다. 25크레딧 - 10크레딧에 비해 가로 길이가 조금 길며 색상은 파란색이고 테두리와 글자는 자주색으로 새겨져 있다. 앞면에는 파랄레스의 건..
원래 히츠의 아버지의 이름이... 전 공포게임 전문 스트리머, 현 청소 게임 전문 스트리머와 이름이 같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음. 히츠의 아버지가 본 카피페나 내가 창작하고 있는 다른 매체물에는 언급 빈도가 그렇게 많질 않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는 이름을 이렇게 변경함. 이제 히츠의 아버지의 이름은 ‘에이저 번스타인(Azure Bernstein)’이 되었음을 알림. 근데… 이미 히츠가 활약중인 시점에서 히츠의 아버지는 이미 고인이란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