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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DUST

[에이라] “히츠.” [히츠] “왜?” [에이라] “너 어떤 분 질문에 이렇게 말했었잖아? 짜장면과 짬뽕 중에 어느게 더 좋냐는 말에 우리나라엔 없는 음식이라 잘 모르겠다고.” [히츠] “아… 그랬었지.” [에이라] “그럼 블랙데이 때 우리가 먹으려다 말았던 짜장면은 뭐야?” (220414 [솔로들은 솔로대로] 참조) [히츠] “앗…?” ※ 뒤늦게 설정 붕괴를 알아채고 쓴 글이었습니다.
오늘도 히츠는 트라펠의 유격사 협회에서 할 만한 일거리를 찾아보고 있었다. 게시판을 찬찬히 둘러보던 히츠는, 현재 있는 일들이 죄다 잡일 뿐이라서 혀를 찼다. [히츠] “심부름 해줄 분, 도로 청소 도움 바람, 강아지 맡아주실 분, 인형탈 대역 급구… 무슨 수배 마수라거나 그런 건 왜 하나도 없는거냐.” 그대로 히츠는 뒤돌아서 협회 건물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때 안내원인 스카일라가 히츠에게 말을 걸어왔다. [스카일라] “그런 거라면 니가 할만한 일을 따로 수배해뒀는데, 해볼 의향 있어?” [히츠] “내가 할 만한 일? 뭐 도시를 습격하는 마수 토벌대에 참여하라거나 그런 거 아냐?” 별 기대도 않는 히츠였지만 곧이어 스카일라가 의뢰서를 히츠에게 건네주었다. [스카일라] “이 의뢰는 스트롱솔로인 너한테만 특..
[에이라의 친구] “즐겁게 놀았네. 역시 너랑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니까?” [에이라] “에헤헤~ 나도 오랜만에 너 만나서 좋았어!” [에이라의 친구] “근데 요즘 그 놈하고는 어때?” [에이라] “그놈?” [에이라의 친구] “항상 껌딱지마냥 니 옆에 붙어있던 사생아에 고아인데다 괴물새끼 있잖아. 아직도 너 그 병신새끼랑 어울리고 다녀? 난 솔직히 그 새끼랑 헤어졌음 좋겠는데. 전혀 안 어울리고 어짜피 그 새끼 너 불행하게 만들 새끼야.” [에이라] “어이, 입 닫아 씨발년아. 내 면전에서 히츠를 욕했다간 아무리 너라도 조져버릴거니까. 씨발 기분 좋았는데 너땜에 다 잡쳤잖아.” ※ 에이라는 누가 히츠를 욕하거나 해치기라도 하면 태도가 완전히 돌변한다.
Worst Tier 노스 하이랜드 유업 - 제 2시대부터 설립된 유제품 생산업체. 독창적인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왔지만 제 3시대 들어 현 ceo의 가족 전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에가 이곳을 계속 원조해주고 있어 반 지에 파들은 물론 모든 파랄레스 국민들에게 야유받았다. 당연히 지에는 노스 하이랜드 유업을 야유하는 자들을 전부 처단했지만. 아무튼, 현재 이 기업은 블랙기업이나 다름없으며 시도때도없이 데일리유업을 까면서도 데일리유업 제품을 따라한 저질의 모사품만 만들어내고 있어 제일 최하위 티어(Worst Tier)임은 분명하다. PPC협동조합 - 원래는 수많은 카페 업체 및 제빵업체를 거느린 업체로 알고 있겠다만 유제품 생산업체도 군데군데 거느리고 있다. 예전엔 상위 티어(High ..
히츠 - 좋고 싫고의 기준을 떠나서 맨날 내가 일할 때마다 보는게 그건데. 괴물 창자에, 괴물 뇌쪼가리에, 괴물 눈탱아리에… 에이라 - 익숙해져 있지만 싫어. 물론이지만 만지기조차도 끔찍하다고. 에스더 - 글쎄다. 뭔 짓을 해도 별 감흥 없는데. 연금술 재료로 많이 써봐서 그런가. 람부르크 - 그으래? 고어 좋아하는구나. 나도 고어 좋아해. 널 지금 당장 피떡으로 만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히아신스 - 싫어. 되도록이면 얌전하게 죽어있는게 좋아. 연금술 재료로 쓰기조차도 싫어.
[에이라] “으악. 오늘 외할머니 오시는 날이잖아.” [나디아] “으악. 진짜다… 어서 대비하지 않으면…” [히츠] “으응? 너희 외할머니가 왜? 보통 친할머니라 외할머니나, 손주들을 아낌없이 챙겨주시는 분 아닌가?” [에이라] “물론 보통의 할머니들은 그렇지. 하지만 우리 ‘외할머니’는 달라. 이유는 그걸 직접 느껴봐야 알걸? 그러고보니 넌 우리 외할머니를 만나뵌 적이 없었지?” [히츠] “도대체 어떻게 다르다는 건지…” >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현관문이 열린다 [피오나] “어머니, 오셨어요? 이게 정말 얼마만이에요~” [외할머니] “허허, 우리 딸 가면 갈수록 늘씬해지고, 어째 임신했을 때보다 더 아름다워진 것 같어? 역시 내 딸이여!” [피오나] “어머나~ 어머니도 참~” [외할머니] “근디 내 손..
맨날 주위에서 널 비난만 하니? 네 노력 따윈 인정해주지 않고, 너를 멋대로 판단해서 화가 나? 너한테는 자유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없다는 말에 신물이 나? 그 누구도 네 마음을 진정으로 헤아려주질 않는거야? 아무도 너를 편들어주는 녀석이 없어서 슬퍼? …그런 감정들은 내 앞에선 다 집어넣어. 내가 널 칭찬해주고 널 인정해주고 네 맘을 헤아려주고 너의 말을 들어주고 널 사랑해줄거야. 왜냐면 난 언제나 네 편이니까, 히츠.
[에이라] “히츠. 고기 없는 김치찌개, 계란 푼 라면, 시럽 없는 아메리카노, 식은 치킨, 구운 파인애플, 계란 완숙, 탄산 빠진 콜라, 꽁치 통조림, 굴김치, 당근과 파 들어간 계란찜… 여기서 용서 가능한 음식들이나 그렇지 못한 음식들에 대해 죄다 한마디 해봐.” [히츠] “이 음식들에 대해서? 고기 없는 김치찌개라면… 뭐 가능은 하지. 대신 콩나물이나 두부 넣어서도 먹잖아. 계란 풀은 라면은 어릴 땐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기분 따라 풀어먹거나 말거나 해. 시럽 없는 아메리카노는 용서 불가능이야. 나 쓴거 잘 못 먹는거 알지? 식은 치킨도 용서불가. 그 전에 난 치킨 안 좋아하니까. 차라리 식은 피자라면 용서하겠다. 구운 파인애플은… 어떻게 파인애플을 구워먹나 싶지만 사과도 구워먹는 마당..
[히츠의 계모] “85점이 말이 되냐, 85점이!? 메리는 너만한 나이 때 시험 100점맞고 그랬어! 너도 100점은 맞아야 할 거 아냐!?” [에이라] “빵점보단 아주 잘 한거 아닌가요? 저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히츠의 계모] “이 년이 어딜 말대꾸야!” * 에이라를 폭행하는 소리 * [에이라] “꺄악!” [히츠의 계모] “다음엔 100점 못 받아오면 아예 평생 국물도 없을 줄 알어!” [에이라]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 여기 있으면서 저 잔소리 마녀한테 구박당해야 하는거야?’ > 그러자 에이라는 침대에서 눈이 떠졌다. [에이라] ‘뭐지? 악몽이었나…? 희한하기도 하지. 여태껏 악몽이란 걸 꿔본 적이 없는 내가 하필 악몽을 꿔도 이딴 꿈이라니. 에휴, 다시 자자.’ > 그 다음 날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