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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회고 칼럼 - 5일차, 그리고 짤막한 후일담

벽령(AzureSouls) 2024. 11. 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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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잠시 타지에 다녀온 후 늘어져 있느라, 주일날 올린다고 해놓고는 결국 월요일 새벽에 올리는 마지막의 칼럼...!!!

그래도, 이 칼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 쓸거 다 써가는구나! 라는 느낌.

 

마지막은 출국하는 날이기에, 써넣을 내용이 그렇게 많질 않다. 그리고 사진도 세어보니까 9장... 가장 짧은 내용이 될 듯.

 

그리고 이건 내 칼럼마다 항상 붙이는 유의사항임.

 

① 나는 칼럼을 주로 쓰는 칼럼니스트도 아니고 칼럼 전문가도 아님.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 포스트인데 칼럼이라고 우기는 것 뿐임. 그런고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에 대한 지적은 일절 받지 않음.

② 글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고 중구난방함. 다른 일차 포스트도 보시다 보면 ‘이건 왤케 길어? 읽다 잠 오겄네’ 혹은 ‘아니 이건 왤케 짧아? 겁나 성의없네’ 싶을 수도 있을듯...?

③ 내가 생각나는 대로 썼다고 했으니만큼 나의 경험에 기반하여 100% 실화로 쓴 칼럼이니, 무례한 댓글은 지양 바람. (만일 유의사항 안 지키고 무례하게 댓글 남겼다간 내게 겁나 욕 들어먹고 차단임. 굳이 차단되고 싶다면 해보시든가.)


 

4박 동안에 지냈던 베스트 호텔 객실 내에서 찍어본 사진.

이 풍경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쓸쓸했지만, 한편으로는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은 사실.

 

칼럼을 써올린 날도 주일. 그리고 마지막 일자도 주일이었기 때문에 요로코부 교회로...

 

 

막판이라고 전철 안 타고 교회까지 직접 걸어갔던 걸로 기억...

다카다노바바 역의 거리도 오늘이 마지막...

 

참, 우리나라 횡단보도 신호등은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바뀌기까지 얼마 남았는지 알려주지를 않던데, 일본 신호등은 빨간불에도 초록불로 바뀌기까지를 알려줘서 그것만큼은 편했다. (뭐 그런거 안 알려주는 신호등도 있긴 했지만)

 

그러고 나서 요로코부 교회에서 주일마다 정기적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고 나서 먹는 빵과 수프.

 

일본에 도착한 첫 날 때에도 요로코부 교회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떠날 때까지도 챙겨주시는 것에 감사를...

물론 요로코부 교회를 섬기는 분들도 오셔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었다.

우리나라 사람도 있는가 하면, 일부러 중국에서 와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더라.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면서 일부 편견도 깨지고 그러니 참 귀중한 경험을 했다... 싶다.

 

나리타공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돈키호테를 갈 기회가 생겨서 이제 기념품으로 가져갈 것을 샀고... 뭘 샀는가에 대해서는 아직은 비밀.

 

 

일본 내내 전철을 이용할 때 신세졌던 스이카 카드. 너도 이제 작별이구나...

근데 일본 전철 요금이 비싸긴 꽤 비쌌던 듯. 잔액을 총 2000엔인가는 충전했던 거 같았는데 쓰고 남은 잔액이 백...얼마였던가.

 

 

돌아갈 때에도 스카이라인 전철을 기다리면서, 그 동안 목이 말라 산 보리차.

잘 보니 상표명에 아사히라고 써져 있다...? 아사히가 맥주로만 유명한 줄 알았건만, 이런 보리차 브랜드도 있어서 놀랐다.

 

그 후 스카이라인 전철을 타고 나리타 공항까지 약 30분 거리 정도 되는 경로를 이동했다. 이동 과정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사실 귀찮아서 안 찍음;;)

 

그리고 이것이 사실상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먹는 최후의 식사. 나리타공항에 도착하고 나니까 벌써 저녁 때가 되어서 시간이 꽤 걸렸었던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하고... 곧장 나리타공항에서 저녁 식사로 햄버그 스테이크?인가?를 먹었다.

 

그 후, 나랑 같이 간 일행들은 나리타공항 내의 면세점들을 둘러보는 동안 난 발 좀 쉬겠다고 먼저 87번 게이트로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하긴... 일본에 있을 내내 발 아파서 빌빌거리기나 했었으니 원...

 

비행기는 6시 30분에 출발을 하기로 되어 있긴 했었으나... 출국할 때까지도 또!!!

30분 연착이 되어버려 7시에 출발...

 

여담이지만 귀국하러 갈 때 대부분이 소지품 검사에 걸려버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동생은 로션 때문에 걸리질 않나, 나랑 룸메이트였던 전도사님은 노트북 땀시 걸리질 않나...

그래도 물품이 압류가 된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나는 다행히도 걸리는 물품 없이 무사했다.

인천공항에선 그렇게 빡빡하게 잡진 않았는데 나리타공항에서 그리 빡빡하게 잡아낼 줄은...

 

 

자, 그리하여... 말했다시피 비행기는 7시에 출발하여 약 2시간 반쯤의 비행을 하여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진짜 끝내주기는 했으나 이때 하필이면 내 휴대전화가 방전 직전이어서 사진은 여기까지...

 

그리고 버스를 타고 3시간 이동해서 내 고향, 전주에 도착. 하고 또 집으로 가기까지를 한 시간...

 

히야... 돌아오니 무려 오전 1시더라... ㄷㄷㄷ 그렇게 실질적으론... 4박 하고... 6일? 그래도 4박 5일간의 일본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나게 된다...!

 

 

 

 

 

아직 안 끝났음!

 

이후부터는 귀국 이후의 짤막한 후일담.

 

일본에서 가져온 기념품들 먼저 나열...!

 

우선 동생이 먼저 사온 기념품.

로이스 나마초콜렛, 그리고 일본 한정으로만 있는 복숭아맛 킷캣, 그리고 도쿄바나나까지.

이것들 대부분은 우리 가족이 먹었다.

참고로 이것만 면세점에서 동생이 10분 이상을 넘도록 줄 서서 산 것... 계산대의 줄이 엄청났다고 하니...

 

 

 

이건 동생이 도쿄 도청의 전망대에서 산 자석. 도쿄 도청 전망대 안에도 기념품 가게가 있었나보다.

 

사실 이거랑 똑같은 게 돈키호테에도 있긴 했었고 첫날때에 돈키호테를 왔다고 말했었는데, 그땐 내가 돈베이 키츠네 우동에만 정신이 팔려 있느라 자석을 못 봤다.

현재 이 자석은 김치냉장고에 봉투가 여전히 안 뜯긴 채로(...) 붙어있다.

 

다음 사진들에 보이는 건 돈키호테에서 산 거.

 

이건 내가 산 킷캣 딸기맛(이것도 일본에만 있는 것 같더라?), 그리고 스위트포테이토/몽블랑 맛의 초콜렛. 그리고 고오급 버터쿠키까지. 이것들은 우리가 먹을 게 아니라, 다른 분들께 보내는 것.

 

 

이거는 산 것은 아니고 요로코부 교회에서 선물로 준 것. 스키야키 소스와 바몬트 카레.

현재 바몬트 카레는 얼마 안 남았다. 근데 바몬트 카레는 정육면체 형태의 고체로 담겨져 있더라...

스키야키 소스는 아직까지도 안 쓰고 남은 것 같다.

 

그 후. 일본여행에서 돌아오고 난 후 다다음날 쯤 되어서 드디어 돈베이 키츠네 우동을 먹어보게 되는데...

 

이 크디큰 유부가 돈베이라고 하는 거인듯...!?

맛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원래 내가 면 종류 음식을 엄청 좋아해서인지도 그렇고 취향 적격인 맛!

이게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왜 수입을 잘 안 해오지? 싶은 느낌.

몇년 전에 같은 회사 제품의 주력 상품인 씨푸드 컵누들도 먹어봤었는데 말이지.

참고로 이건 분말스프가 미리 안 뿌려져 있더라... 그냥 우리 나라 컵라면 조리하듯 분말스프 뿌리고, 뜨거운 물 올리고 약 3~4분간 기다렸다가 먹는 형태.

 

아무튼 진짜 끝! 혹여나 1일차부터 끝까지 보신 분이 있다면...

이 재미없고 허접한 칼럼 하나하나 다 읽어주시느라고 감사하며 수고하셨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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