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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 “최근에 너 남친 생겼다며?”[히아신스] “응.”[히츠] “뭐 하는 녀석이냐?”[히아신스] “유격사래. 나이는 나보다 연상이고. 오빠랑 동갑 정도 되려나?”[히츠] “뭐 하다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그 유격사 나부랭이가 맘에 드냐?”[히아신스] “나한테 엄청 잘 해주던걸? 의뢰 도중에 만났는데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가는 길까지 배웅해줬었어.”[히츠] “그런 새끼들은 대개 수상한 낌새가 꼭 있는 법인데. 혹시 이상한 짓 할 조짐 보이면 당장 조져버려.”[히아신스] “한번도 내게 이상한 짓은 한 적 없었어! 게다가 다른 사람 대하는 것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한테서 착하고 견실하다고 평판도 높은데? 맨날 남한테 시비 걸고 욕이나 주고받는 오빠랑은 완전 다르니까 걱정따윈 붙들어 매셔.”[히츠] “누가 ..
※ I drunk lot of drugs 🤣🤣🤣 [히츠] “나, 히츠 번스타인. 스트롱솔로가 되었더니 소중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몽땅 잃어버렸다!” [네스테르] “나, 네스테르. 여기 오기 전까진 전부 멀쩡했는데 기억을 죄다 잃었다! 심지어 내 원래 이름도 성도 기억이 안나요~” [히츠] “야, 너두?” [네스테르] “야나두!” [에이라, 사샤] “도대체 늬들끼리 뭐하는 건데 이 바보멍청이들아…”
> 이번엔 다른 세계의 이야기입니다만... 팬픽은 아닙니다. [???] “내가 언제 이곳에…” [사샤] “정신은 좀 들어?” [???] “괜찮습니다. 덕분에… 근데 여기는?” [사샤] “내 천막이야. 여자 홀로 왜 천막 쳐놓고 사는가는 세세히 따지지 말고.” [???] “젠장…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사샤] “숲에 쓰러져 있던 걸 볼때부터 뭔가 심상찮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중증인 모양이구나. 네 이름은 기억해?” [???] “이름…” [사샤] “앗차, 내 이름을 말하는 게 먼저지. 사샤 아르피나라고 해.” [???] “사샤… 씨입니까. 뭐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어라, 이름마저도 기억이 안나…” [사샤] “이름마저도 잊어버렸다니… 그래도 이름이 없는 건 불쌍하니까… ‘네스테르’라고..
과하게 생각하지 마 임마. 넌 너무 매사에 진지해. 그렇게 인생 피곤하게 살면 도대체 이 인생이 무슨 재미겠냐? -히츠에게 하는 말
> 생제르맹 공국… [미클란] “여왕님, 외출 나가십니까?” [공국 여왕 앙리에타 8세] “네. 다름아니라, 끌레이더우 포도 농장에 스커버들이 대량으로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지금부터 스커버들을 토벌하러 갈 생각입니다.” [메클란] “여왕님 혼자서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저희 공국 친위대에게 맏기는 게 더 낫겠습니다만.” [공국 여왕 앙리에타 8세] “무슨 소리를. 제 능력을 무시하는 건가요?” [메클란] “아닙니다, 여왕이시여.” [공국 여왕 앙리에타 8세] “제가 공주였던 시절에는 이 정도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여왕이 된 지금도 저는 행동하는 지도자로서 움직일 것입니다.” [미클란, 메클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여왕이시여.”
[센코] “고양이 입양한 게 겁나 후회된다. 왜이리 밤마다 울어대서 사람 못 자게 난리인지 원. 게다가 나 그렇게 애완동물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래서 파양시켰다.” ▲ 사실 싫어하는 게 많음. 애완동물조차도 대부분 싫어함 [히츠] “고양이를 파양시켰다고요!? 아무리 형님이라지만 지금 이 기회에 말합니다. 당신은 함부로 고양이를 유기시켜 살해한 전과자에요! 전과자!” ▲ 히츠는 고양이를 겁나 좋아함 [센코] “아니, 고양이 파양시키는 게 그렇게 잘못이냐? 내가 키우기 싫으면 버리는 것도 마음대로지.” [히츠] “참나… SNS에 이딴식으로 애완동물 키우다 버릴거면 차라리 아예 키우질 말라고 쓰더니 자신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네… 그 고양이 지금 어딨습니까?” [센코] “뭐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겠지. 뒈졌..
- 히츠의 초딩 시절 - > 가만 있던 히츠에게 같은 반의 일진 녀석이 다가와 어깨빵을 하고 간다. [같은 반의 일진] “아이, 씹쌔끼가 부딪혔으면 사과를 해야 할 거 아냐?” [히츠] “미… 미안…” [같은 반의 일진] “미안하다 하면 다냐 이 좆만아? 진심으로 무릎 꿇고 엎드려 빌기라도 해야지?” > 마지못해 히츠는 무릎을 꿇고 엎드리려는데 갑자기 히츠 얼굴에 발길질이 날아온다. [같은 반의 일진] “인사 잘~~~한다. 진짜로 꿇으라고 꿇냐? 병신 찐따새끼. 코피 흘리는 거 봐라? 이깟걸로 코피 흘리고 우냐? 존나 찌질해서 못봐주겠네. 얘들아, 저 새끼 뒤질 때까지 존나 패자!” > 이후로도 히츠는 저항 한번 못하고 얼굴이고 몸이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몇분이 지난 후 이미 유일한 친구인 에이라가 ..
[헤르미얀] “사랑해, 에이라~” [에이라] “나도 사랑해, 미야~ 헤헷.” [히츠] “너희 둘이 서로 껴안고 뭐하냐?” [에이라] “에에!? 별거 아니거든!? 우리 히츠 나리는 여자끼리의 일에 참견하고 싶으실까?” [헤르미얀] “그냥 우리 둘끼리 전통적으로 하는 인사인데? 히츠도 해줄까?” [히츠] “어음, 필요 음서요.”
[람부르크] “너, 제대로 마녀하고 한판 붙으면 이길 수 있겠냐?” [히츠] “에이라를 마녀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건만. 대련이랑 실제로 싸우는 거랑은 달라. 백퍼센트 내가 지지. 여자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는 남자는 없어.” [람부르크] “여자 이기는 남자 없다고? 그럼 코로니아 새끼들은 뭐냐?” [히츠] “그건 선이 악을 이긴다는 법칙이 우선 적용되는거지. 정정해볼까? 정말 선한 여성은 그 어떤 남자가 달라들어도 이길 수 없다. 정도로.” [람부르크] “어으, 네 녀석 말은 역시 재미없어. 답은 역시 주먹다짐이야!” [히츠] “됐네요. 한번도 나랑 싸워서 이겨본 적 없는 주제에.”
히츠 번스타인… 네 놈은 반드시 내게 죽음을 가져다줄 녀석이다. 전지의 신 콘라드께서 내게 예언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정확히 히츠 번스타인, 너에게 죽을 거라고. 하지만 내가 죽지 않으려면, 넌 반드시 불행해져야 한다. 넌 절대 행복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넌 절대 행복이란 것을 느껴서는 안 된다. 자, 지금부터 내가 나를 따르는 사도를 통해 네 더러운 부모, 에이저와 에클레어를 죽여주마. 그리고 맘껏 절망하면서 나락의 구렁텅이에 빠져봐라. 너의 불행으로 나는 영원한 삶을 누리리라. 왜? 내가 바로 파랄레스의 제왕이 될 남자. 지에 폰 로제스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