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설/카피페, 망상, 단편 등등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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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랄레스의 전 백성들은 들으라. 파랄레스의 전 백성들은 들으라. 지금은 훈련 상황이 아니다. 지금의 상황은 실제 상황이다. 오빌라인력 313년 2월 17일 24시를 기해 에나덴 헌법 제 77조 1항 계엄법 제 2조 2항에 의거하여 파랄레스 전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한다. 동시에 파랄레스 군 당국은 계엄지역 내에 모든 치안과 사법을 관장한다. 군 당국은 카트리오나 전염병에 감염된 백성들이 다른 백성들을 빠르게 감염시켜 전염병을 확산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자기 주위에 감염자가 있다면 즉시 격리시켜라. 창문이나 현관문이 열려있다면 즉시 닫도록 하라. 실내에서 반드시 방호복을 입고 생활하도록 하라. 또한 바깥에 외출중인 백성들은 당장 자신의 자택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를 실시하라. 누군가가 바깥에서 문을 열어달..
[에이라] “으아아아아아앙!!!” [히츠] “왜 울어, 에이라? 무슨 일이야?” [에이라] “리 저 변태자식이… 내 가슴이랑 거기 막 만지고 기분나쁜 말 한 것도 모자라 날 막 강간했어!” [히츠] “뭐어라?! 내 저 새끼를 그냥!” Lawful Route) 경찰에 신고한다. Gray Route) 엽병의 협조를 받는다. Chaotic Route) 직접 가서 조져버린다.
[에이라] “히츠, 내일이 발렌타인 데이잖아. 뭐 나한테 받고 싶은 거 없어?” [히츠] “필요 없어.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고맙다.” [에이라] “…나도 고마워. 지금껏 날 사랑해줘서.” > 히츠는 에이라를 향해 조용히 미소지으며 작게 끄덕였다.
검정 - 대부분 스트롱솔로들과 번스타인 가문인 사람들이 그렇다. 공통적으로 살짝의 야맹증이 있어 매우 깊은 밤엔 빛에 의존하지 않고선 잘 못 본다. 노랑 또는 주황 - 매우 시력이 뛰어나며 밤에도 무리없이 잘 본다. 이 색의 눈을 가진 사람의 평균 시력은 몽골인에 비할 정도며 최대 13.0인 사람까지 있다고 한다. 다만 극소수만 가진 눈색이란 점. 초록 - 이성을 사랑할 때 안구에 하트까지 띄울 정도로 자신의 연인을 마음 속으로 깊이 사랑하고 스킨쉽도 일체 거부하지 않으며 결혼하기도 쉽다. 친구일 경우 의리가 뛰어나 절대 우정을 배신하지 않는다. 빨강 - 그냥 빨강이라면 상관없지만 밤에 그 빨간 눈이 불타는 듯이 빛나고 있다면 100퍼센트 얀데레다. 반드시 연을 끊고 아주 멀리멀리 도망쳐라. 파랑 - 잠..
※ 다른 세계의 이정표에 나온 인물이 등장합니다. 콜라보 못 만든 한, 이렇게라도 풉니다![히츠] “스트롱솔로가 왜 괴물들을 사냥하고 힘 없는 이들을 보호하는 이유에 대해 아냐?”[이동우] “괴물들을 증오해서?”[히츠] “오답.”[김승연] “약자들은 마땅히 보호받아야만 할 존재니까?”[히츠] “비슷한 이유지만 역시 오답.”[선도영] “조금이나마 생계에 보탬이 되려고?”[히츠] “돈 없이 활동도 못 하긴 하지만 그 역시 오답.”[강하나] “스트롱솔로는 기사도 정신이 투철한 영웅이니까?”[히츠] “우린 영웅이 아니라 전문가야. 따라서 오답.”[박서훈] “조금이라도 위협을 줄여 세상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히츠] “이 일행 완전 바보투성이군. 오답.”[이동우] “그럼 도대체 정답은 뭐죠?”[히츠] “이 ..
> 본 카피페에는 너무 많은 욕설이 난무합니다. 뭐 욕설로 점철된 카피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고문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 욕설에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은 절대 이 카피페를 읽지 말고 당장 이 카피페에서 탈출하십시오. [에이라] “와나… 요즘 애새끼들 욕이 왜 이렇게 심해?” [히츠] “왜그래 너? 안하던 욕을 막 하고.” [에이라] “존나 기분나빠서. 길가던 초딩새끼들이 날 꼴아보며 마녀 새끼다. 씨발년이다. 창년새끼다. 태워 조져버려야 한다. 뒈질년의 새끼다. 그런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들을 막 하고 다니대?” [히츠] “씨발 조져버리게 당장 튀어나오라 그래.” [에이라] “됐어. 그 새끼들 조져버리면 귀찮게 망할 부모새끼들까지 상대해야 하잖아. 근데 우리 초딩때는 진짜 상상도 하기 ..
[뉴스 앵커] “계속해서 다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한 대륙의 주언 인민공화국의 올림픽이 열린지 얼마 안 지났는데요, 계속된 주언 인민공화국의 편파 판정 및 전 세계를 향한 도를 넘는 부정행위에 대해, 동맹국이었던 킬카반 제국과 니온 천황제국이 동맹을 끊고 그동안 적국이었던 우리 나라와 우리 나라의 동맹국인 코렌 민주공화국에 국교 회복을 요청했습니다. 이전부터도 주언 인민공화국은 한 제국의 약소국인 코렌 민주공화국만 싸잡아 동북공정… 이른바 한 제국의 모든 문화와 역사와 유산은 주언 인민공화국의 것이라고 우겨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여러분. 사실 주언 인민공화국에서 유래했던 음식들의 기원은 코렌 민주공화국에 있습니다. 이상, 오늘의 헤드라인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은 날씨예보로 넘어..
[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솜니악 넷에서 도를 넘은 온라인 마녀사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녀로 몰린 여성 솜니악 인터넷 방송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에이라] “잠깐… 나 이 사람 알아.” [히츠] (식사중…) “누구? 뭔 사람?” [에이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언니야. 몇년 전 온라인 마녀사냥 때문에 어머니랑 아버지가 스트레스 징후로 인해 돌아가지고 그것 때문에 우울증 때문에 시달려서 내가 상담을 도와준 적이 있었거든. 근데 결국…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히츠] (뉴스 보는 중) “이런. 제루니얼이시여. 이 불쌍한 영혼을 가여이 여기사 엘나르딤에서 상처 없는 사후의 영생을 누리게 하소서. 제기랄. 주동자 새끼 누구야? 마녀사냥 주동한 ..
[제루니얼] “너희 둘이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 알아볼까… 너는, 친구의 자살을 막으려다 함께 죽었군?” [히츠] “그렇습니다. 이 바보같은 녀석이 세상 살기 지긋지긋하다고 뛰어내리는데 구해주려다 저까지 같이 여기 오게 될 줄은 몰랐죠.” [제루니얼] “흠… 이외에 자네 죄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자네는 그래도 전사로서 용맹히 싸웠고 친구를 구하다 죽었으니… 자넨 엘나르딤은 못 가더라도 림보에서 사후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걸세.” [히츠] “윽. 림보라니. 뭐 펄스보다는 낫죠. 아무튼 바니티 이 녀석은 당연히…” [제루니얼] “그렇지. 자살은 자기의 생명을 포기하는 것. 그리고 이 세계에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더욱 용서받을 수 없는 죄. 따라서… 펄스의 제일 깊은 구덩이로 내던져버려야겠지.” [..
[히츠]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에스더] “만일 내가 죽으면 어쩔 거냐?” [히츠] “그런 말 꺼내지도 마라. 그건 최악이니까.” [에스더] “넌 날 동료로서 신뢰하고 있냐?” [히츠] “물론이지.” [에스더] “혹시 내가 맘에 안 들면 배신할 거냐?” [히츠] “내가 미치지 않고선 그럴 일 없을거야.” [에스더] “그래.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지내자구.” [히츠] “응. 나와 너 사이엔 당연한 거 아니냐.” [에스더] “혹시 내가 람부르크마냥 싸우자고 하면 겁나 팰 건 아니지?” [히츠] “내가 그럴 정도로 한가한 줄 아냐?” [에스더] “에이라랑도 예쁜 사랑 해라.” [히츠] “고맙다.” [에스더] “후후후.”